作曲 : 귤(GYUL) 作词 : 귤(GYUL) 지루한 듯한 표정 생기가 빠진듯한 말투 두 손은 꼭 잡고 있어도 왠지 모를 어색함 매일 같은 곳을 걷고 매일 하던 이야길 나누고 매일 비슷한 키스를 하니 모든게 다 똑같나봐 편안함을 넘어선 익숙함 익숙함을 넘어서버린 지루함 지루함을 넘기지 못한다면 결국엔 헤어져 매번 사랑할때마다 반복되는 패턴들 속에서 사랑이란 그 이름에 믿음을 잃어가곤해 한 사람이라도 맘이 떠나면 쉽게 깨질 인연이면 그걸 사랑이라 부른대도 이상하지 않은 걸까 너의 빛나던 까만 눈동자 날 어루만지던 그 손길도 계절 지나 꽃이 떨어지듯 힘을 잃고 부서지네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맘을 읽을 수 있는 순간이 찾아와도 그 순간을 사랑이 아니라고 한다면 우린 헤어지겠죠. 매번 사랑할때마다 반복되는 패턴들 속에서 사랑이란 그 이름에 믿음을 잃어가곤해 한 사람이라도 맘이 떠나면 쉽게 깨질 인연이면 그걸 사랑이라 부른대도 이상하지 않은 걸까 햇살에 바래진 오래된 사진처럼 우리 사랑했던 그 기억들도 시간이라는 흐름 속에서 덧없이 사라져가 잡으려 해도 잡을 수 없어 매번 사랑이 끝날 때 마다 드는 공허한 이 감정들이 사랑이란 그 이름에 두려움만 앞서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