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덜 깬 채로 feelin 잠이 덜 깬 채로 fallin 좋은 얘기는 기억나지 않아 차분하게 얘기할게 just feel this call my phone on my zone 금을 두르고 빛나 hipin처럼 엄마 돈 overdoz 깊게 중독됐지 내가 봐도 난 원재형이 아냐 아는 척 좀 하고 싶다면서 내게 연락처 좀 부탁하는 애들 황사보다 해로워 난 알바 없어서 너네들 신경 꺼 별난 놈 달라져 ye how bout now how bout now 내 이름 헷갈려서 다른 놈의 이름으로 부른 놈 괜찮아 존나게 웃겼으니까 yeah 너네 목은 기린 두말하면 잘라버려 미리 입에 참기름이 발린 무의미한 얘기는 짧고도 후유증도 길지 목구멍에 알코올 주입해 어디서 봤다며 고개를 숙이네 그러면 차분하게 상대해 나도 사회 물 조금은 마셔 봤기에 희미해 기억이 날아가려 해 뭐 어떻게 집에 들어가긴 했네 기억의 조각을 퍼즐처럼 맞추고 있지 뭐 어떻게 실수는 안 한 거 같네 잘 자 in my bed 잠이 덜 깬 채로 feelin 잠이 덜 깬 채로 fallin 좋은 얘기는 기억나지 않아 차분하게 얘기할게 just feel this 폰 안에 missing calls 대여섯 개 이름들이 떠있었고 요 근래 난 취하면 어디론가 도망가는 버릇이 있어, 그런 날 기어코 경민이가 찾은 곳, 클럽 대기실. 휴대전화 상태는 비행기지 내 상태는 그 안에서 숙면을 취하는 중. 그리고 착륙하고 보니 우리 집 내 방안은 어질러 있어, 막 깼던 내 머릿속과도 유사해 기억은 어디론가로 젊음과 태워버려 날라 가 그건 어머니 통화도 못 받게 만든 거야, 왕복 네 시간이 귀찮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기능은 친구들과 마시는 술 땜에 가지는 거냐? 그건 아닌 거야 좋은 추억, 그래 어젯밤엔 나를 놨었지 댄스홀의 조명들을 삼켰지. 몽롱한 상태로 귀가해,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을 안겼지 넌 이건 아니야라는 형들의 말, 술 마실 때만 해도 꼰대 소리 같았어 근데 아닌 건 아닌 게 맞는 것 같아 나는 아직 많이 어려도 책임을 가지고 가야 해, 어른이잖아, 물론 서툴러. 조바심은 넘치고 섣불러. 주량은 늘지만 가족이 먼저, 당인동에 같이 사는 우리 형들도 그럼 술자리는 다음번에 불러줘, 난 됐어. 오늘 밤은 작업을 해야 해서, 술 땜에 밀린 내 최소한을 다시 갖고 오기 위해 해야겠어, 나의 최선 잠이 덜 깬 채로 feelin 잠이 덜 깬 채로 fallin 좋은 얘기는 기억나지 않아 차분하게 얘기할게 just feel th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