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최은희 作词 : 김태형 우연히 길을 걷다 너를 만난다면 하필 그 시간 그곳에서 마주 오던 너를 만나게 된다면 먼저 무슨 말을 건네야 할까 수도 없이 생각을 해 참 예뻤던 네 입술이 이젠 비 내린 뒤 저녁처럼 뿌옇게 희미한데 참 신기하지 내 귓가엔 아직 사랑스런 네 목소리가 눌러쓴 글씨처럼 선명해 그렇게 그렇게 한참을 생각하다 우리의 헤어짐이 그러했듯 아무 눈치도 못 채다 그렇게 잠이 들면 오늘은 꿈에 꼭 네가 나왔으면 우연히 다시 만나 너를 앞에 두면 잘 지냈지 미안해 보고 싶었어 그런 뻔한 얘기 말고 무슨 말을 건네야 너와 나의 맘이 닮아질까 수도 없이 생각을 해 그렇게 그렇게 한참을 생각하다 우리의 헤어짐이 그러했듯 아무 눈치도 못 채다 그렇게 잠이 들면 오늘은 꿈에 꼭 네가 나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