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오동준 作词 : 오동준 코끝이 시려오는 계절 속에서 오늘도 난 그리워해요 밋밋하게 텅 빈 내 가슴 속에서 이름 없는 꽃이 피네요 하염 없이 먹구름이 몰려올 쯤 내 맘은 갈 곳을 잃어요 의미 없이 읊조리는 이 말들도 그 누가 들어주려나요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 내 마음은 너무 아파하지 말아요 이 비가 너를 씻길 거야 비가 와도 난 그저 걷고 있었지 물속을 거니는 것처럼 할 일 없는 오밤중에 걷는 길은 나를 더 생각하게 해요 걷다가 지쳐 가로등 앞 멈춰서면 그 누가 날 알아주려나 아직도 채워지지 않는 내 마음을 너무 아파하지 말아요 이 비가 너를 씻길 거야 비가 와도 난 그저 걷고 있었지 물속을 거니는 것처럼 어느새 흠뻑 취해 걷는 이 길 위에 내리는 비는 나를 더 울리네 멍하니 굳어진 채 흩어지는 빗줄기를 보면은 내 맘은 미어져요 나를 달래줘요 나를 달래줘요 제발 날 달래줘요 나를 달래줘요 제발 날 달래줘요 이 노래가 끝이 날 때쯤 당신은 나를 이해해주려나요 의미 없이 읊조리는 이 말들도 그 누가 들어주려나요 비가 와도 난 그저 걷고 있었지 물속을 거니는 것처럼 비가 와도 난 그저 걷고 있었지 물속을 거니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