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조형우 作词 : 조형우/김이나 이불 밖은 위험해 오늘도 컴퓨터를 켜지 벨이 울려서 반가워 열면은 택배 아저씨지 피곤이 가시질 않아 바닥과 하나가 되자 핸드폰 사진 속 그들이 사는 세상 속 나 빼고 즐거워 보여 내 아침은 항상 해지는 오후 남보다 한 걸음씩 늦어왔지만 내일은 더 밝아질 거야 긴 꿈일 뿐이야 난 꿈꾸는 잉여 덮밥을 시켜먹을까 버거로 시작해볼까 메뉴를 고를 땐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해 삼십 분 걸린대 [01:29.291 [01:34.379 [01:38.914 [01:42.838 선풍기 바람이 좀 센 거 같아 미풍으로 맞추고 눈을 감는데 이젠 뭔가 조금 더운 것 같아 창문을 열어 오 센치만 더 이불을 감고 아 잠이 든다 아무 걱정도 없는 건 아냐 머리 아플 땐 이렇게 쉬고 싶어 오늘은 다 내려 놓고서 긴 꿈을 꾸자 난 꿈꾸는 잉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