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000] 作曲 : Humbert/Same Time [00:01.000] 作词 : 화나(Fana) [00:09.220]무언가는 알 수 없지만 문득 아주 낯선 내 모습 [00:13.670]한참을 마주 봤어 [00:15.190]하찮은 마음속의 작은 낙서 [00:17.100]여전히 못 찾는 단서 [00:18.480]실마린 자꾸 단선 [00:20.630]자주 난 섬이고파 [00:21.950]그런데 어지러운 파돈 이런 날 어디론가로 치워 다 떠밀어놔 [00:25.300]난 점이고파 [00:26.910]왜 억지로 관계란 선 이어가 [00:28.810]되벗기려다 번지고 만 종잇조각 [00:31.200]정적인 적막 속 고립보다 내 성 위로 날아든 바윗돌이 겁나 [00:36.320]뻔히 드러나 보이던 상처투성이보다 슬그머니 혼자 여미고 만 멍이 겁나 [00:41.600]모진 언사와 적의로 찬 그 눈초리보다 내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척이 겁나 [00:46.860]저질러놨던 지독한 거짓보다 분명히 또다시 어길 그런 약속이 겁나 [00:51.920]그래서 난 섬이고파 [00:53.640]저리로 가 [00:54.590]애써 쥐고 다독이려 한 그 손이 겁나 [00:57.270]껍질로 한없이 덮이고 파 [00:59.220]어디 적당한 구멍이 없나 [01:00.700]홀로 멀리 떠나버릴 도피처가 [01:03.590]여기서 난 정신병자 [01:06.300]도리어 나아 그 꼬리표가 [01:08.610]지금 내 머린 뭐가 뭔지 몰라 [01:10.810]그저 지도 밖 섬이고파 [01:12.620]난 나를 숨겨 [01:13.560]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01:15.260]사람을 퉁겨 [01:16.140]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01:17.900]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01:19.530]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01:23.120]난 나를 숨겨 [01:24.000]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01:25.740]사람을 퉁겨 [01:26.590]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01:28.420]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01:30.750]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01:33.670]또 시작돼 [01:34.400]균열이 간 내 정신 상태 [01:36.350]낭떠러지 앞에 다가온 이 한계 [01:38.810]되돌릴 단계는 지났어 너무 멀리 왔네 [01:41.380]구부러진 날개 어지간해선 펴지 않기에 [01:44.050]점진 확대되는 포위망엔 덫이 산재 [01:46.770]고압적인 자세 거기 반해 움켜쥔 방패 [01:49.450]발악적인 자폐 [01:50.720]현실과의 거리감에 선인장 내지는 고슴도치가 돼 [01:54.710]감정소빌 강제하는 모진 사회 [01:56.970]더 이상의 참을성이란 게 동이 난 채 [01:59.650]엇나간 톱니바퀴에 [02:01.100]상처투성이 관계 속 어그러진 잣대 따라간 어린 양 떼 [02:04.900]여긴 다 그래 [02:06.070]모두 연기자에 어릿광대 [02:08.090]그 동질감에 도취가 돼버린 관객 [02:10.240]그저 척이나 해 [02:11.390]그게 덜 비참해 [02:12.610]불안한 도피자에겐 그나마 섬이 낫네 [02:25.920]난 나를 숨겨 [02:26.740]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02:28.320]사람을 퉁겨 [02:29.170]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02:31.040]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02:33.760]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 [02:36.320]난 나를 숨겨 [02:37.040]때론 나조차 찾을 수 없게 [02:38.730]사람을 퉁겨 [02:39.560]차라리 사랑 받을 수 없게 [02:41.470]지도에 날 수없이 빼놨어 [02:44.480]절대 닿을 수 없는 외딴 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