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714] 사람들은 얘길 해 [00:23.683] 꿈이냐 현실이냐 양자택일해 [00:25.568] 강요하며 내 길에 [00:27.290] 대고 그건 그저 패기래 [00:28.610] 허상 속 일당백이래 저래 나의 점수를 매기네 [00:32.237] 전쟁과도 같은 하루하룰 참아가며 [00:34.966] 언젠가는 바늘구멍이라도 열릴 거라며 [00:37.633] 하늘 만을 바라보며 터벅터벅 걸어 [00:40.477] 이상이 너무 높아 거리가 멀어 [00:42.183] 더러 현실을 부정하기엔 너무 어려 [00:45.585] 지내왔었네 독한 기운에 절어 [00:47.883] 시퍼런 자존심은 입술처럼 헐어 [00:50.641] 향긋한 눈물을 삼키며 툭툭 털어 [00:53.282] 눈앞의 마라톤은 제자리걸음 [00:55.862] 그렇게 지나갔네 내 나이 서른 [00:59.011] 숱한 설움을 뒤로하고 너른 맘으로 [01:01.150] 행복을 즐기는 난 이제 어쩌다 어른 [01:04.034] 먼 내일을 위해 [01:06.681] 오늘 하루도 꾹 참고 살지 [01:09.196] 매일 매일은 내일을 위한 준비운동 [01:13.963] 그렇게 오늘은 어제와 같고 [01:17.168] 내일은 오늘과 똑같겠지 뭐 [01:19.965] 어쩌다 우린 어른이란 초라한 별을 다네 [01:24.800] 시간이 지나가도 모두가 여전해 [01:28.247] 어제와 오늘의 난 같은 사람이야 뻔해 [01:30.586] 사람들의 말 변함없이 가지런해 [01:33.250] 다른 길을 갈 뿐인 날 향한 손가락질 [01:35.642] 그런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하악질 [01:38.649] 확실하게 불어닥칠 내 작심 [01:41.145] 아니 작심보단 우직한 착실 [01:44.069] 도깨비 도로같이 느껴질 착시 [01:46.592] 저 멀리 화려한 무대 위 주인공 [01:49.381] 그 옆에 흔적 없이 조연처럼 누인 몸 [01:51.794] 이런 내 삶의 소리 없는 아우성 [01:54.375] 눈물과 땀으로 올린 아름다운 성 [01:57.514] 언제나처럼 파랑새는 내 옆에 [02:00.115] 이제는 쉬엄쉬엄 쉬어도 될 법해 [02:02.695] 웃으며 쓸개를 씹고 누워있어 섶에 [02:05.267] 정말로 괜찮아 하나도 안 섭섭해 [02:08.009] 먼 내일을 위해 [02:10.215] 오늘 하루도 꾹 참고 살지 [02:13.013] 매일매일은 내일을 위한 준비운동 [02:17.949] 그렇게 오늘은 어제와 같고 [02:21.410] 내일은 오늘과 똑같겠지 뭐 [02:23.946] 어쩌다 우린 어른이란 초라한 별을 다네 [02:50.857] 먼 내일을 위해 [02:52.914] 오늘 하루도 꾹 참고 살지 [02:55.692] 매일매일은 내일을 위한 준비운동 [03:01.007] 그렇게 오늘은 어제와 같고 [03:04.683] 내일은 오늘과 똑같겠지 뭐 [03:06.764] 어쩌다 우린 어른이란 초라한 별을 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