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황인경 作词 : 황인경 내가 준 선물에 기뻐하는 당신을 봐도 그리 기분이 좋지 않아요 기쁨이 지나가면 그렇지 않을 때도 올 텐데 혹시 그게 두렵지는 않나요 요란한 웃음과 시끄러운 낮의 열기에 내 맘을 빼앗기고 싶어도 갑자기 찾아오는 침묵을 나는 참기 힘들죠 혹시 그게 두렵지는 않나요 이 밤을 망치기는 싫지만 초라한 내 마음을 변명하고 싶진 않아요 나의 그대여 당신의 작은 방 하나둘씩 채워지는 나의 부끄러운 이름들은 시간이 지나가면 때론 낯설게 느껴지겠죠 그게 언제일 진 몰라도 이 밤을 망치기는 싫지만 초라한 내 마음을 변명하고 싶진 않아요 나의 그대여 하나둘 꺼져가는 밤의 불빛은 그대를 더 빛나게 해 나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언젠가 돌아보지 않는 그런 날이 오겠죠 하나둘 꺼져가는 밤의 불빛은 그대를 더 빛나게 해 나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언젠가 돌아보지 않는 그런 날이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