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박종서 作词 : 박종서 01. 눈내리던 고백 눈이 내리던 어느 날 불쑥 나에게 전화를 걸어 잠깐 나올 수 있냐고 내게 물었었지 평소와 다르던 하얀 눈 위를 서성거리다 수줍게 건네준 꽃 한송이 어쩔 줄 몰라 한참을 말까지 더듬고 떨리던 니 눈을 기억해 우리 절대로 잊지는 말자 그 느낌을 기억하자 서로 익숙해지고 가끔 지겨울 때면 한번씩 떠올려 보자 설레던 그날을 때론 다른 생각에 부딪히고 서운한 마음에 등 돌려도 어느새 우리 서로가 그런 사이란게 다시 또 날 웃게 만들어 우리 절대로 잊지는 말자 그 느낌을 기억하자 서로 익숙해지고 가끔 지겨울 때면 한번씩 떠올려 보자 설레던 그날을 거센 바람불고 길을 헤매 일 땐 손을 꼭 잡고 하나의 그림자가 되어 우리 절대로 잊지는 말자 그 느낌을 기억하자 때론 휘청거리고 가끔 무너질 때면 서로의 등불이 되어 우리 절대로 잊지는 말자 저기 끝까지 가보자 서로 닮아가는 이 느낌을 기억해 먼 훗날 돌아봤을 때 웃을 수 있도록 눈이 내리던 어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