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자백 (Confession) 아름다운 건, 국경을 넘는 낙타 그 사막에서 나는 밀려 왔어 메마른 입술, 그 황홀한 수작들 이 암막으로 나를 끌고 왔어 살아있는 시체들이 묵고 있는 방에 나를 살게 했어 눈빛이 나를 어지럽게 해 기억나는 건 큰 불에 데인 여인 고통이 낮게 신음하는 밤에 살아 있는 시체들이 묵고 있는 방에 나를 살게 했어 눈빛이 나를 어지럽게 해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집에 가고 싶어 살아있는 시체들이 묵고 있는 방에 나를 살게 했어 말들이 나를 흔들리게 해 살기 위해 던졌던 어떤 진실 어떤 희망 어떤 사랑 어떤 날의 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