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루비즈(Lubiz) 作词 : 라건/Mackoy 의지보다는 의무에 따라야만 하는 때가 있어 나에게는 군입대와 우리 엄마가게 나갈 때 그 외 등등 웬만해선 거역할 수 없을 때 첨에 불평 불만하다 결국 체념했어 참다 보니 인내심을 덤으로 배웠네 계획되지 않은 삶이 펼쳐질 땐 흐름에 나 맡겨 파도를 탄 듯 힘을 빼 그러다 내 두 발이 땅에 닿을 때 그 때 나 직진을 해 잊은 적이 없었거든 그려왔지 On My Way 좀 멀리 돌아왔지만 많은 것을 덕분에 볼 수 있었고 나의 경험은 더 풍부해졌어 가끔 삶과 사람과 부딪히는 일이 있었지만 더욱 단단해졌지 이 삶이 지루하지 않음에 감사해 인생의 맵고 짜고 쓰고 단맛 모두 음미해 중화 oh 송파 oh 먹골 oh 면목 oh 과거와 현재 미래 앞에 살아 이제 내가 걷는 길의 발자취를 따라 노원 oh 수원 oh 부천 oh 광명 oh 과거와 현재 미래 앞에 살아 이제 내가 걷는 길의 발자취를 따라 1992년 나는 물을 뿌린 채 자라나길 기다렸지 무릎 꿇은 채 우리 가족 먹여 살린 부모님의 전쟁터 동부 시장 쇼핑센터 작은 잡화점에서 어른 되면 뭘 할까 엄마처럼 돈 벌까 갖고 싶은 거를 못 사는 삶 그게 좀 겁나 그 때는 알지 못해 처절했던 그의 삶을 한 푼 두 푼 모아 올린 식탁 위의 밥을 집어삼킨 채 스무 살 앞자리가 1에서 2로 바뀐 그 순간 돌아가 다시 나는 물어보고 싶어 그때 동안 나를 일깨워준 소중했던 기억 시간은 점점 지나가 더 많은 것이 쌓여 옳고 그른 건 없어 감사하면 다야 나와 함께 있어줘 걸어가며 살아 이게 바로 나의 인생 발자국을 따라 상봉 oh 망우 oh 양원 oh 전주 oh 과거와 현재 미래 앞에 살아 이제 내가 걷는 길의 발자취를 따라 안동 oh 묵동 oh 강동 oh 제기동 oh 과거와 현재 미래 앞에 살아 이제 내가 걷는 길의 발자취를 따라 부산 oh 안산 oh 울산 oh 용산 oh 과거와 현재 미래 앞에 살아 이제 내가 걷는 길의 발자취를 따라 용두 oh 강북 oh 건대 oh 홍대 oh 과거와 현재 미래 앞에 살아 이제 내가 걷는 길의 발자취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