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이성혁 作词 : 이성혁 우리 하얀 숨이 서린 유리 가장자리 부풀은 심장이 밤새 꾸는 꿈 눈을 뜨면 물이 흐르고 모든 곳에 고이네 미지근한 물에 젖은 우리 까만 머리 세상이 우리를 향해 기울어진 듯 고개를 들면 불이 꺼지고 어둠 속에 남은 너의 눈이 커질 때 지친 너의 숨이 내게 닿아 흠칫 네 입술이 내게 닿아 그 끝에 머물어 그 끝에 머물어 그 끝에 머물어 오래 둘이 나란하게 걸은 불이 환한 거리 잔 속에 담을 수가 없는 마음 춤을 추며 술 취해가고 모든 곳에 머문 다음 숨을 맞추는 그대 왜 사랑이 깊어지면 슬퍼질까요? 새처럼 날아다니면 나아질까요? 잠든 너를 보며 난 또 살아가고 대답하기엔 젊고 날아가기엔 이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