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DUNY/새벽세시 作词 : 일공육공(1060)/새벽세시 어쩌면 우리는 이미 끝난지 몰라 편지에 쓸 말이 더 이상 없잖아 한참을 고민해도 다음 줄로 넘어가지 못해 당황했어 솔직히 많이. 나도 내 맘을 잘 몰랐었어 그래도 널 보면 마냥 좋았어서 근데 나도 모르게 아주 사소한거에도 날카로워져버리는 나를 느꼈어. 미안해 이런 사람이라서 특별한 척 했는데 나도 똑같나봐 넌 선물을 사왔지 내게 필요한 것만. 하지만 난 빈손이지, 넌 괜찮다 했지만 속으로 자책 많이 했어. 난 왜 이리 바보일까? 이 가사 쓰면서도 너 생각이 많이 나. 사실 끝내자는 말을 해야하나 했지만 진짜 끝날까봐 겁이나.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된다는게 비밀스럽던 둘만의 모든게 결국 물거품이 된다는게 그냥 그게 두려운건지 아님 아직 널 사랑하는지 이 밤이 지나면 또다시 널 찾아 헤매겠지 맞어 맞어, 난 겁쟁이 아니, 쓰레기라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나쁜놈과 착한놈 어중간한 그 사이. 결론은 착한 척 했다는게 되겠지 뭐. 넌 질투가 참 많아 난 그걸 알면서도 널 서운하게 한 적 많아. 지나가는 여자 따라 굴러가는 내 눈이 내 눈이지만 내 눈이 아닐 때가 있어 이건 진짜야. 아무리 생각해도 참 이기적이지 난. 내 멋대로 생각하고 행동해 버리잖아. 너는 내가 너를 버릴까봐 불안하댔지만 내가 바랬던건, 그냥 너의 옆자리야. 그치만, 싫어 나 때매 너가 힘든건. 난 사실 가진 것도 없는데 욕심만 많아서 너의 손에 물 안묻혀주겠다는 말도 못해 비싼 밥도 나 신용카드 아니면 값도 못내. 근데 그 와중에 내 기분은 왔다갔다해. 넌 그걸 또 신경쓰고 같이 마음 아파해 너가 왜 그래야해? 마음이 아파 나도. 따지고 보면 모든게 다 나 때문이잖아. 아무것도 아닌 사이가 된다는게 비밀스럽던 둘만의 모든게 결국 물거품이 된다는게 그냥 그게 두려운건지 아님 아직 널 사랑하는지 이 밤이 지나면 또다시 널 찾아 헤매겠지 맞어 맞어, 난 겁쟁이 아니, 쓰레기라는 말이 더 정확할지도 나쁜놈과 착한놈 어중간한 그 사이. 결론은 착한 척 했다는게 되겠지 뭐. 이런 노래 부르고 나면 난 미움만 더 받겠지 아마. 돈이 되지도 않을거잖아 이런 가사는. SNS 연극은 하기 싫어 더 이상. 사랑이 행복하기만 하단게 더 이상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