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클어진 머리칼처럼 왠지 모든 게 꼬여버린 것 같은데 말도 안돼 왜 이 겨울 지나가기 전에 I can do it 다짐했던 난데 대체 왜 내겐 그 흔한 썸도 없는데 보고 싶단 아는 오빠 연락에도 왜 난 두근대지 않을까 집 앞이야 잠깐 나와 기다릴게 그래도 난 꼼짝 안 했을까 부끄러울 필요 없잖아 그래 난 쿨하게 아직도 여전히 반쪽짜리 lady 부러울 필요도 없어 그래 난 아직도 여전히 홀로 몇 년째 솔로 커피 한 잔에 여유로운 내 모습이 가끔은 시크해 보이지 않을까 이별 후에 아파하는 연인보다 어쩌면 내가 낫지 않을까 부끄러울 필요 없잖아 그래 난 쿨하게 아직도 여전히 반쪽짜리 lady 부러울 필요도 없어 그래 난 아직도 여전히 홀로 몇 년째 솔로 이 넓은 우주에 이 많은 사람들 중에 내가 너 하나 못 찾을까봐 딱 기다려 (딱 기다려) 한 눈에 알아보진 못해도 우린 곧 만날 테니까 부끄러울 필요 없잖아 그래 난 쿨하게 아직도 여전히 반쪽짜리 lady 부러울 필요도 없어 그래 난 아직도 여전히 홀로 몇 년째 솔로 정말 난 아무렇지도 않은데 그래서일까 난 여전히 반쪽짜리 lady 괜찮아 언젠간 만날 테니까 아직은 행복한 홀로 몇 년째 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