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만 먹구름은 지나가고 파란 하늘이 돌아왔네 고민은 잠시 방에 두고 외로움은 가방에 넣고 낯익은 길을 낯설게 걷는다 그 전쟁 같은 시간 속에 참 많은 것을 잃었지만 무엇도 대신 할 수 없는 새로운 시작을 얻었지 난 새 지저귀는 소리 따라 랄라 흥얼거리면 또 어디선가 아이들 노는 소리 듣기만 해도 좋아 늘 시끄럽던 차들 소리도 음악처럼 들리는 오늘 살아 있는 건 참 좋은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