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이태호 作词 : 이태호 수줍게 웃고 있던 분수대의 약속들 길다란 몸통 같은 끝이 없는 길 반짝이는 별들의 거리를 지나가면 조그만 출구 끝에 너의 집에 놀러 가곤 했지 (부평지하상가) 그 먼 끝엔 부평지하상가 이 동넨 원래 그랬어 부평지하상가 햇살이 한 줌 들지 않던 시절엔 어디든 갈 수 있던 지름길로 우린 오색빛깔 휘청이던 거리를 지나가네 조그만 빛을 찾아 헤매이면 우린 꿈을 꾸네 (부평지하상가) 힘겨운 꿈을 부평지하상가 이 동넨 원래 그랬어 부평지하상가 첨부터 읽지 않아도 될 소설처럼 하루는 늘 즐거운 춤을 추며 살아가곤 했지 (부평지하상가) 그 발끝엔 부평지하상가 흘러 가네 기억하니 부평지하상가 이 동넨 원래 그랬어 이 동넨 원래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