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김일두 作词 : 김일두 나란히 걷는 도시의 사잇길. 처음부터 들꽃이 아니었던 사람. 함께 본 건 하늘과 목 부러진 귀신. 이 만큼 특별한 게 또 있을까? 입이 큰 아가씨 진실 없는 사랑은 타살. 코가 큰 아저씨 진실 없는 사랑은 타살. 입 작은 아가씨 진실 없는 사랑은 타살. 코 작은 아저씨 진실 없는 사랑은 타살. 며칠은 쓰지 않은 바지 앞 주머니 진갈색 지갑 안 땀에 절은 색깔별 종이 돈을 꺼내어 살짝 가린 두 눈으로 거리 누런 외등운 본 후 태웠어. 사랑 믿음 소망. 똘마니의 거짓부렁. 비틀거리는 시인의 다리 입 다문 달에게로 휘청거리는 시인의 다리 저 붉은 별에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