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김일두 作词 : 김일두 지리한 시골집 담장 앞 키 큰 해바라기 늑대 같은 동네 개들 달빛 드는 닭장 안의 도널드 덕 자정이 되면 옛 우물가 뒷터에 모여 치매에 걸려 약간의 밤 잠 조차도 못 이루는 가여운 우리 아버지 몰래 회포나 풀자구 착하디 착한 바라기와 함께 겨울 지나 봄이 왔건만 그래도 추워 마음 마저 떨릴 때 돌무덤에 올라 꼭 잡은 손 만월은 우리에게로 고맙고 고마운 사람 어쩌다 이렇게 인연이 되어 함께 거리에서 배우나.. 고통은 눈썹달 그 빛 안은 해무와 같은 것 안개로 들어가 버린 그 배가 남긴 물보라 저녁이 지난 파 밭 너머의 동산. 겨울나무 같은 나무를 본다. 어쩌다 이렇게 인연이 되어 거리에서 배우나.. 고통은 눈썹달, 그 빛 안은 해무와 같은 것 안개로 들어가 버린 그 배가 남긴 물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