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장판숙 作词 : 장판숙 어릴 때부터 사람들은 내게 느리다고 말했죠 날 가졌을 때 우리 엄마 태몽은 집채만 한 거북이 어쩐지 나는 태생부터 느릿느릿 말투와 행동 느리게 걸어가네 나도 가끔은 토끼가 되고 싶어 어른이 되어가며 느린 게 조금 슬퍼요 운동회 할 때 오래달리기 난 쉬지 않고 뛰었죠 빠르게 달리는 친구들 보며 마음을 졸였지만 결국은 내가 상위권 느리다고 뒤처지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죠 나도 가끔은 토끼가 되고 싶어 어른이 되어가며 느린 게 조금 슬퍼요 근데 느린게 잘못은 아니잖아 조금씩 천천히 끝까지 걸어보자 끝까지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