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루비즈(Lubiz) 作词 : 카멜로 (Kamello)/비버(Beaver) 고요한 밤 노래를 틀어 놓으면 공허한 방을 채워주는 누군가의 음성과 나는 동시에 벽지 속에 스며들어 그런 순간조차 맨 정신인 게 원망스러워 음악에 빠져 사는 건 생각보다 즐거워 나도 열심히 산다고 믿고 있고 나름대로 다만 단점을 말하자면 그게 티 안 나는 정도 아무도 모르는 연극을 하고 가면을 벗어 어색하기 보다는 익숙해지기 싫은 침묵 어둠 속에서 홀로 빛을 비추는 TV속은 수 많은 감정들의 색깔로 채워지지만 제 3자인 나에게는 흑과 백으로만 가득 차 지금은 사랑도 과분하지만 편한 대화를 할 사람 정도는 욕심이나 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날이 갈수록 무거워져 날 반기는 적막이 두려워서 내 눈에 보이는 넌 있지 참 씁쓸해 나 와는 다른 삶이야 문밖에 거리와는 달리 방안의 공기는 차가워 날 반기는 적막 예전의 순수함을 간직하기는 글렀지 사람 대하는 방식도 변했지 어쩔 수 없이 나만 그런 게 아닌 것 같아 자괴감 대신 그걸 어른이 된다는 말로 포장하기 바쁘지 이젠 누굴 만나 밝은 척 하기도 싫어 어디 멀리 여행 가자고 하는 이야기도 감흥이 없어 이것 저것 준비하기 귀찮기도 하고 추억이란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 너와 마주 앉아 고민들을 털어놔보지만 예전처럼 시원함을 못 느끼는 건 왜 일까 우리 관계가 처음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너가 바쁘게 사는 게 너의 잘못은 아니니까 다시 혼자 느끼는 거리감 잘 지냈냐고 묻지만 솔직한 마음으로 대답을 할 만큼 기다리는 시간의 맛은 쓰기만 할 뿐이야 그렇게 모두가 가까워지기 위해 자신을 숨겨가 내 눈에 보이는 넌 있지 참 씁쓸해 나 와는 다른 삶이야 문밖에 거리와는 달리 방안의 공기는 차가워 날 반기는 적막 시간은 느리게 가는데 생각 없이 웃고 떠들던 때가 까마득해 그래서 나중에 밥 한끼 같이하도록 해 라는 의미 없는 약속이 현실이 됐음 해 시간은 느리게 가는데 생각 없이 웃고 떠들던 때가 까마득해 그래서 나중에 밥 한끼 같이하도록 해 라는 의미 없는 약속이 현실이 됐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