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여름의 끝 창밖을 바라봤지 상공의 눈부심이 기억의 흐린 빛을.. 비춰보았지 시간의 틈 사이로 이미 떠나간 그리움들이 머물러있어 선녹빛 공간과 그대 바라보는 석양이 그저 아름다워 보이는 그런 시간들이었는데 이 밤이 지나면 그대는 그대로 스쳐가 그리움을 품은 계절처럼 시간과 지나가나요 이대로 떠나가지마 나의 곁에 있어줘 그대로 지나가지마 이 계절에 머물러 시간의 흐름에 휩쓸려 지나가버리지마 이대로 떠나가지마 나의 곁에 있어줘 어느 여름밤 눈꽃처럼 영원히 내 곁에서 눈부신 붉은 꽃잎처럼 흩날려줘 이대로 떠나가지마 나의 곁에 있어줘 그대로 지나가지마 이 여름에 머물러 시간의 연약함에 속아 나와 계속 여기 있어 이대로 떠나가지마 나의 곁에 있어줘 어느 여름밤 눈꽃처럼 영원히 내 곁에서 눈부신 붉은 꽃잎처럼 흩날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