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박상현 作词 : 김수진 하늘 끝이 젖어드는 밤 일어나 작고도 좁은 내 우주를 벗어나 까만 장막 뒤로 숨은 빛 난 알아 고요한 숨결 그게 너란 걸 간절한 내 바람을 타고 날아가 내겐 멀고 먼 다른 세계의 너 닿지도 않는 세계의 너 깊은 바다처럼 어두워 어려워 아련한 침묵 스쳐가는 구름 위 나지막히 파고든 시간 속삭임 텅 빈 우주를 가득 메운 빛 간절한 내 바람을 타고 날아가 내겐 멀고 먼 다른 세계의 너 닿지도 않는 세계의 너 옅어지는 하늘 너머 짙어지는 너의 향기 그림자 나의 온몸으로 스며들어 흐려지는 안개처럼 서서히 난 녹아내려 아득한 비행 Hu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