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유근호 作词 : 유근호 참 오래도 버텼지 우리 뻔히 보이는 끝을 하루씩 미루며 더 나아지지 않을 거라 생각하면서도 뭘 더 기대했었나 돌아선다 애써 아름다울 것도 없이 가장 흔한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돌아간다 네가 없던 나의 일상으로 아무 것도 없었던 길고 지루했던 나의 하루로 꽤 괜찮았지 그때 우리 나도 이럴 수 있구나 생각할 만큼 널 품에 안고 눈을 뜰 땐 사랑을 믿을 수도 있겠다 싶었어 돌아선다 애써 아름다울 것도 없이 가장 흔한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돌아간다 네가 없던 나의 일상으로 아무 것도 없었던 길고 지루했던 나의 하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