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이제희 作词 : 정지완 그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너무도 지쳐있구나 싫증나 내 던져 져버린 다 떨어진 헌 신짝처럼 이 길 모퉁이를 돌아가면 조금쯤 쉬어 갈 수 있을까 걱정스레 서로 안아주니 어느새 바람이 부네 돛을 펴 끝이 없는 바다 돌아갈 곳은 알 수 없어 그저 너의 발길이 멈추는 곳 그곳에 어둡고 긴 터널 속을 길 잃고 떨고 있구나 몇 개피의 성냥만으로는 서로를 볼 수 조차 없네 한 치 앞이 걱정스러워 걸음을 뗄 수 없어도 따뜻한 열기를 나눠주니 어느새 바람이 부네 돛을 펴 끝이 없는 바다 돌아갈 곳은 알 수 없어 그저 너의 발길이 멈추는 곳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