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도시의 여름 그대 손 닿지 않을 곳으로 날고 싶었지 날고 싶었지 그대가 나를 잡지 못하게 내가 그대를 붙들지 않게 날고 싶었지 날고 싶었지 익숙한 풍경 속 그대의 거리 안 도망치지 못하고서 서먹한 하늘속 홀로된 내 안 그대로인지 아무도 모르는 도시의 여름 그대 눈 뵈지 않을 곳으로 날고 싶었지 날고 싶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