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 없단 듯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별을 말 하나요 나만 기뻐했죠 또 나만 행복해했었죠 결국은 이렇게 우리 끝을 마주 하네요 지나간 시간을 돌리고 싶어 서로가 서로를 바라본 그때로 조금만 더 그댈 보게 해줘요 지금 가고 나면 그대를 다신 볼 수 없잖아 오 말해줘요 나를 사랑하긴 했는지 단 한 순간만이라도 말야 그것도 아니었나요. 난 바보같죠 그대도 나처럼 행복할거라고 믿고 있었죠. 내가 미안해요. 괜찮을 거라고, 좋은 사람 생길 거라고 시간이 지나면 금세 잊혀진다고 후회할 거라고,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하게 될 거야 그댄 내게 말 했죠 언제 그랬냐는 듯 살게 된다고, 어느새 상처도 잊혀질 거라고. 다른 누군가 나타날 거라고, 지금 이 아픈 순간마저 웃으며 말 할 거야 오 말해줘요 나를 사랑하긴 했는지 단 한순간만이라도 말야 그것도 아니었나요 난 바보같죠 그대도 나처럼 행복할거라고 믿고 있었죠. 내가 정말 미안해요 난 좋은 사람 만났죠 그댄 어떻게 지내나요 우연히 마주치면 웃으며 안녕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