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방효준 作词 : 방효준 나도 잘 모르겠어 요즘 내가 좀 많이 이상해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고 아무 말도 들리지가 않아 혼자 남은 방안엔 아주 작고 사소한 고민들만 쌓여 내가 약한 걸까 이런 생각이 드는 오늘 같은 밤이면 울고 싶은데 참는 게 버릇이 돼 우는 것조차 맘대로 못하는 이런 내가 지금 너무 아픈데 또 아무렇지 않은 척 그냥 웃고 있어 도대체 언제쯤에야 난 내가 될 수 있을까 잠들기도 두려워 이젠 눈 감으면 가슴만 답답해져 뒤척이고 또 뒤척이다 집 밖으로 나가 난 아무도 없는 거릴 혼자 걷다가 갑자기 밀려오는 외로움에 걸음을 멈추고 발끝만 보다 또 무너진다 울고 싶은데 참는 게 버릇이 돼 우는 것조차 맘대로 못하는 이런 내가 지금 너무 아픈데 난 또 아무렇지 않은 척 내일을 준비해 도대체 언제쯤에야 난 내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