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曲 : 연제홍 作词 : Lips Bite 몇 번이고 만지작거렸던 오늘도 어떤 부름 없이 어둑어둑 저물어 가는 날 길다란 벤치에 걸음이 묶인 노인처럼 하루 해만큼 어두워진 낯빛 몇 번인가 날 마주쳤을지도 몰라 텅 빈 나는 너에게서 그저 투명했을 뿐 새까만 나를 빼곤 죄다가 화려한 밤 질린 나는 네 이름을 몰라 전에 나를 품던 빨강은 참 따뜻했는데 가지 못해 못해 홀로 되뇐다 뚜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루 몇 번째 아침에서야 들을 수 있나 자라나지 않는 머리맡에 음성의 그림자 수수께끼 속 네 발로 걷는 아이처럼 한낮에는 두 손을 떼고 싶어 몇 번인가 날 마주쳤을지도 몰라 텅 빈 나는 너에게서 또 투명했을 뿐 새까만 나를 빼곤 죄다가 화려한 밤 질린 나는 아직도 네 이름을 몰라 전에 나를 품던 빨강은 참 따뜻했는데 가지 못해 못해 홀로 되뇐다 곁에 나를 묻던 사람들의 흔적조차 찾지 못해 못해 또 홀로되는 밤 뚜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루 전에 나를 품던 빨강은 참 따뜻했는데 가지 못해 못해 홀로 되뇐다 곁에 나를 묻던 사람들의 흔적조차 찾지 못해 못해 또 홀로되는 밤 나를 품던 빨강으로 가지 못해 나를 묻던 사람들조차 찾지 못해 못해 홀로 뚜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루 뚜루루 뚜루루루 뚜루루루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