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를 묻고 웅크린 아이 하나 내게 얘기하네 난 어두워진 이 교실에, 소리없이 지는 노을 같아요 엄마는 나를 떠나고, 허기지는 점심시간 지나 밥짓는 냄새 가득한 이 동네 하지만 나에겐 집이 없어요 방 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 않은 꿈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게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 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 방 안 한 구석에 식은 이불 내 체온 하나만 남아 잠들면 깨고 싶지 않은 꿈속엔 엄마 목소리 무심한 아침이 오면 내게서 멀어져가요 사랑한다는 말 누군가에게 너무나도 눈물나게 아름답다는 말 시간이 흘러 나도 누군가를 만나면 듣고싶어요 이런 나를 사랑한다는 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