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눈을 뜨면서 나를 찾진 않을지 너무 많아 흔한 이름이 널 울리는 건 아닐까 너무 어설퍼서 너무 맘이 여려 나는 걱정뿐이야 혼자 밤에 술을 마셔도 너무 많이 먹지마 술에 취해 내 이름 부르다 넌 울겠지 너무나 힘에 겨워 나를 욕하다 잠이 들지도 몰라 친구들의 결혼 소식에 또 내 생각 나겠지 같이 갔던 많은 곳들도 넌 다신 찾지 않겠지 많은 기억들이 많은 추억들이 네겐 짐일 테니까 혼자 밥을 먹기 싫어도 아침 거르면 안돼 이젠 니가 아파도 나는 곁에 없잖아 남겨질 너를 감싸줘야 하는데 잔소리만 하는지 내 마지막 소원 하나 약속해 나보다 더 사랑해줄 사람을 찾겠다고 제발 행복하게 살아줘 내가 지켜볼 거야 내가 없는 이 세상 아름답게 살아줘 떠나는 내가 걱정하지 않도록 그게 날 위한 거야 이젠 나를 놓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