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아껴주는 일이 사실 어렵지 않은데 왜 그토록 내 맘 속에선 네가 미웠다 좋았다 했는지 몰라 일을 못하고 있을땐 널 보기 미안했고 바빠지면 바빠진대로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했어 산다는 일에 목숨을 걸고 너하나 챙겨주지 못하고 조금만 더 기다리란 말로 너를 외롭게만 했어 나를 큰사람이라고 봐주는건 너뿐이었는데 너무 변해서 너의 사랑을 고마워 하지 못했는지 몰라 잠든 널보며 잘해줘야 겠다고 수없이 생각을 하지만 아침이 오면 대문밖을 나서며 또 너를 까맣게 잊었어 나를 큰사람이라고 봐주는건 너뿐이었는데 너무 변해서 너의 사랑을 고마워 하지 못했는지 몰라 고마워 하지 못했는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