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정말 오래간만야 어렵게 주소를 알았어 여기는 곧 여름인가 봐 어젠 비도 내렸어 넌 어떻게 지내니 우린 마지막 그날 널 배웅 나왔던 친구들 그 틈에 손 흔들던 내 모습 그때가 벌써 몇 년이 흘렀네 있잖아 혹시 아직 날 기억하고 있어 잘 지내니 궁금해 너도 조금씩 변해가겠지 혹시 널 만나더라도 몰라볼지 몰라 너의 얼굴과 너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난 상상하곤 해 가끔 생각이 날 때면 너도 편지 하렴 안녕 우린 마지막 그날 널 배웅 나왔던 친구들 그 틈에 손 흔들던 내 모습 그때가 벌써 몇 년이 흘렀네 있잖아 혹시 아직 날 기억하고 있어 잘 지내니 궁금해 너도 조금씩 변해가겠지 혹시 널 만나더라도 몰라볼지 몰라 너의 얼굴과 너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난 상상하곤 해 가끔 생각이 날 때면 너도 편지 하렴 안녕 생각날까 너를 바래다 주던 길 넌 내게 무슨 말하려다 "아무것도 아니야 내일 봐" 잊지 못할 너의 눈동자 무표정한 봄바람 여름날 비에 젖은 마음과 지루한 가을날 오후 얼음달 겨울밤 그 언제라도 니가 온다면 힘껏 내 가슴 가득 널 안을 거야 오늘은 오늘일 뿐야 언제나 니 자릴 지켜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