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 : YóL(욜) 作曲 : YóL(욜) 움츠린 새싹이 하나 둘 피어오르는 봄날과 태양이 비추는 여름, 바람에 출렁거리는 바다 노란색, 빨간색 화려한 옷을 입은 가을과 새하얀 눈으로 온 세상을 감싸 안은 겨울 계절이 가고 또 올 때쯤 코끝을 스치던 너의 향기가 희미해져가 버틸 힘조차도 가져가 버리면 먼 훗날에 우리 아이들은 느낄 수 없게 될 거야 사라져 버렸을 테니 날개를 펼치어 하늘을 훨훨 날으는 새들과 물살을 가로지르며, 유유히 헤엄쳐가는 고래 굽이진 산속을 자유롭게 뛰어 다니는 사슴과 눈으론 모든 걸 볼 수 없는 신비로운 여기 우린 알고 있어 지금도 끝을 향해 가는 많은 것들을 멈춰야만해 버틸 힘조차도 뺏으려 한다면 먼 훗날에 우리 아이들이 물어 보게 될 거야 그 때는 있었냐고 정말로 있었냐고 그 때는 어땠냐고 정말로 그랬냐고 왜 지키지 못했냐고 당신은 뭘 했냐고 미안하지 않았냐고 슬프지도 않았냐고 꼭 그래야만 했냐고 다른 길은 없었냐고 왜 멈추지 않았냐고 후회하고 있진 않냐고 물어 보게 될거야 사라져 버리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