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맑은 물에 흘러 흘러 내리고 물새들 자유로이 넘나들며 날건만 내 고향 남쪽 땅 가고파도 못가니 임진강 흐르느냐 원한 싣고 흐르느냐 임진강 하늘 높이 무지개 서는 날 옛 친구 들판에서 내 이름 부를 때 내 마음 고향 벗은 추억 속에 사라져도 임진강 흐르는 가르지는 못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