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53]새빨간 내복을 입고 입 벌리며 잠든 예쁜 아이 [00:30.90]낡은 양말 깁고 계신 엄마 [00:34.91]창밖은 아직도 새하얀 겨울밤 [00:40.11]한손엔 누런 월급봉투 [00:44.60]한손엔 따뜻한 풀빵 가득 오~예 [00:50.17]한잔 술로 행복해 흥얼거리며 오시는 아버지 [00:59.25]그리워~요 눈물이나~요 가볼 수도 없는 곳 [01:08.60]보고파요 내 뛰놀던 그 동네 날 데려가 준다면 [01:26.57]너무 멋진 하숙생 오빠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삿짐 [01:35.96]리어카엔 낡은 책과 라디오 [01:40.28]문밖엔 어느새 온 동네 사람들 [01:45.18]다시는 못 볼 것 같아 [01:49.74]밤새워 써 논 편지를 쥐고 으~흠 [01:55.32]담 밑에 쪼그려 앉아 눈물 흘리는 하숙집 이쁜이 [02:04.53]그리워~요 눈물이나~요 돌아갈 수 없는 곳 [02:13.65]보고파~요 내 뛰놀던 그 동네 날 데려가 준다면~ [02:23.83]어쩌면 나도 먼~훗날 낡은 사진 속 주인공이 되어 [02:31.58]누군가 날 그리워하며 [02:36.38]추억하며 살아갈 수도 있을 테지 [02:41.73]그리워~요 눈물이나~요 가볼수도 없는 곳 [02:50.79]보고파~요 내 뛰놀던 그 동네 날 데려가 준다면~ [03:00.60]그리워~요 눈물이나~요 돌아갈 수 없는 곳 [03:09.42]보고파~요 내 뛰놀던 그 동네 날 데려가 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