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이 눈물이 나 다 잊은 줄 알았는데 햇볕이 드는 정거장에 서서 잠시 또 널 생각해 집에가는 버스에 올라 지나가는 추억들을 볼 때 마다 비워진 옆자리가 슬퍼 바쁜 생활은 순간일 뿐 나의 하루의 끝엔 네가 너의 기억이 날 찾아와 또 가슴을 아프게 해 사랑한다 크게 소리쳐 불러봐도 너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텅 빈 공간 메아리만 가득해 스쳐간다 우리 사랑했었던 거리도 처음 입맞춤 했던 그 골목도 네 미소도 너는 모두 다 잊었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가 또 나를 울게해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 그 노랫말이 참 와닿아 사랑한다 크게 소리쳐 불러봐도 너의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텅빈 공간 메아리만 가득해 스쳐간다 우리 사랑했었던 거리도 처음 입맞춤 했던 그 골목도 네 미소도 너는 모두 다 잊었나 잊기 위해서 나 웃는 것 뿐 다 잊어서 웃는 게 아닌데 보고 싶다 크게 소리쳐 불러봐도 널 그리다 오늘 밤 꿈에서 널 본다면 정말 묻고 싶은 말이 있었어 궁금했어 날 정말 사랑 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