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1.262] 후끈거려 아직도 당황스럽게 [00:23.306] 정곡을 찔러댔던 너의 작은 발톱이 [00:25.635] 과걸 따갑게 만들었어 [00:27.886] 꽤 못났던 시간을 반성케는 했다만 [00:30.588] 좀 짖궂어 [00:31.704] 남자 체면 구겨 초심까지 굽혀 [00:33.554] 잡아 먹을거 같애서 [00:34.899] 내 꼬리 완전 한마리 생선에서 [00:37.114] 참고 참는 내성을 기르곤 했어 [00:38.968] 이제 제법 그런 생활이 몸에 뱄어 [00:40.900] 그래도 내다 버릴 수 없는 걸 어떡해 [00:43.592] 그만큼 사랑스러워서 지쳤던 마음도 버뜩 깨 [00:46.059] 이쁜 내게 쥐새끼들이 자주 얼쩡대 [00:48.639] But you untouchable, 도도하게 전부를 떨쳐내 [00:50.806] 근데 아까 전에 어정쩡하게 밀어내려고 해 [00:53.330] 아, 스트레스 받아, 내 꼬락서니도 참 결론해 [00:55.818] 어떻게 보면 이건 사냥같은 연애 [00:58.343] 착한 쥐띠 고양이에게 맛 좋은 먹잇감이 분명해 [01:26.887] 다른 건 몰라도 널 위한 노력이 가상하지 않니 [01:30.534] 비싼 옷, 예쁜 구두, 빛나는 다이아 [01:32.903] 다 선물 해줬잖아라고 말하고 다니면 좋겠지만 말야 [01:36.734] 솔직히 소박했어, 별 거 없긴한데 [01:39.155] 목욕 시켜준 다음에 따뜻한 산책 [01:42.166] 칭얼거리면 등에 업고 다녔고 [01:44.600] 행여 다칠까 아플까 과잉 보호는 했지 [01:47.290] 왜 그걸 전부 귀찮게 받아들여 [01:49.555] 뭔가 시큰둥해, 애타는 마음을 알아주면 좋겠지만 [01:52.848] 그런 걸 바랄 처지도 아니기에 [01:54.806] 지상 줄다리기를 벗어날 기회를 노리다 보면 [01:58.235] 어느샌가 다가와 날 다가와 쳐다보는 사랑의 눈빛 [02:00.274] 애교 한번에 굳게 먹었던 내 맘이 죽지 [02:25.564] I love my pussycat [02:27.847] I love my pussycat [02:30.299] I love my pussy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