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워진 입술로 날 떠미는 말 네곁을 지키던 날 버리고 돌아선 밤 붙잡을 걸 어떻게든 겉잡을 수 없거든 니가 없는 내 삶이란게 차가워진 입술로 날 떠미는 말 네곁을 지키던 날 버리고 돌아선 밤 떠나가는 네앞에 초라해질까봐 애써 태연한 척 널 못잡아 우리가 함께 했던 날들이 숱하게 약속했던 말들이 헤어지잔 한마디 말앞에 사라져가 사랑한 시간들은 서로에게 다르게 적혔는지 잊어가는 너 난 그리워져 더 할 수 없어 뭐 손에 잡히지 않아 또 다시 기억에 파묻혀 매일밤 지새운다 널 잊고 살아가는 걸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기에 내 모든 걸 걸었기에 지워낼수록 더 갈수록 아파오는 맘 여전히 니 향기로 가득한 내 방 텅빈 내 맘 이젠 재만 남기고 떠난 우리 지난날의 뜨거웠던 사랑 기다릴게 너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뒤를 돌아봐 알잖아 세상이 끝나도 너라는 걸 내겐 내게서 멀어져가 끝내 사랑의 마침점을 찍어 갈갈이 찢어 무표정하게 돌아서 끝까지 너 쉽지 않았단 말 그럼 하지말고 삼켜주지 기회라도 한번쯤 남겨주지 왜 떠나려고만 해 애써 나 술 한잔에 기댄채 잊으려 해봐도 자꾸 생각이 나 내 맘 또 널 찾아가 힘든 시간 얼마나 더 보내야 지울 수 있을까 지워낼수록 더 갈수록 아파오는 맘 여전히 니 향기로 가득한 내 방 텅빈 내 맘 이젠 재만 남기고 떠난 우리 지난날의 뜨거웠던 사랑 주변을 가득 메운 너의 흔적 널 물을 때면 슬쩍 자리를 피했어 너에게 취해서 여기저기 깊게 새긴터라 잊는 시간 길더라 생각했는데 끝이 없어 하루가 일년같은 시간이 흘러가 그래도 네 이름을 또 불러봐 대개 시간이 약이란 말 내겐 약발도 듣질 않아 추억에 갇힌 채로 나 매일 널 그려가 지워낼수록 더 갈수록 아파오는 맘 여전히 니 향기로 가득한 내 방 텅빈 내 맘 이젠 재만 남기고 떠난 우리 지난날의 뜨거웠던 사랑 기다릴게 너 손 내밀면 닿을 거리에 뒤를 돌아봐 알잖아 세상이 끝나도 너라는 걸 내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