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7.98]이유 없이 말수가 늘고 [00:32.44]괜스레 다른 곳에 시선을 두고 [00:37.61]더 이상 나완 상관없는 것처럼 [00:42.87]무뎌진 가슴이 더 서글퍼진다 [00:48.18]내가 감당해야 하는 슬픔과 [00:53.32]내가 참아내야 하는 아픔과 [00:58.52]너를 사랑했던 아련한 기억도 [01:03.83]낯선 모습으로 나를 반긴다 [01:07.85]그리움이 파도처럼 일어나 [01:18.14]발을 옮길 때마다 차갑게 묻어난다 [01:28.82]슬픔이 벽을 쌓고 맴돌아 [01:38.89]모진 말이 아니어도 [01:44.10]쉽게 부서져 내린다 [01:49.69]허무하게 [01:52.56] [02:11.66]내가 좋아하던 낡은 외투와 [02:16.75]우리가 자주 가던 오래된 찻집과 [02:22.06]너와 함께 듣던 익숙한 음악도 [02:27.19]낯선 모습으로 나를 반긴다 [02:31.43]그리움이 파도처럼 일어나 [02:41.63]발을 옮길 때마다 차갑게 묻어난다 [02:52.27]슬픔이 벽을 쌓고 맴돌아 [03:02.51]모진 말이 아니어도 [03:07.60]쉽게 부서져 내린다 [03:14.26]바라보지 않게 고개를 돌려도 [03:19.46]마주치지 않게 발걸음을 피해도 [03:24.47]점점 선명해진다 [03:29.47]향기 가득한 기억들 [03:39.34]그리움이 파도처럼 일어나 [03:49.41]발을 옮길 때마다 차갑게 묻어난다 [04:00.09]슬픔이 벽을 쌓고 맴돌아 [04:10.30]모진 말이 아니어도 [04:15.41]쉽게 부서져 내린다 [04:21.05]허무하게 [04:26.15]허점내게 [04:31.34]아린내게 [04:36.50]습선내게 [04: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