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나서 커피 한잔을 해도 늘 마음 편안한 친구여 어두운 골목길에 홀로 서 있어도 밤하늘의 별이 되어준 친구여 언제 어디서든지 너의 이름만으로 넓은 세상에 내가 외롭지 않게 되고 지루한 언덕길을 혼자 올라갈 때도 너는 맑은 샘물이 되어주는 친구여 네 모습이 보고 싶구나 이렇게 달 밝은 밤이면 우리 함께 보낸 세월의 이야기들이 저 달처럼 차 있는데 다시 만나 마주 앉아서 무슨 얘길 할 지라도 너는 이세상에서 가장 나를 잘 아는 그림자 같은 내 친구여 서로 멀리 있어도 함께 있는 것처럼 마음으로 느끼는 내 친구여 내가 힘들 때에도 좋은 일이 있어도 먼저 생각이 나는 내 친구여 너의 목소리에 내가 위로가 되고 세상 살아 가는데 힘이 되어 주고 겨울 찬바람 속에 뜨거운 태양아래 너른 나무가 되어 주는 나의 친구여 네 모습이 보고 싶구나 이렇게 달 밝은 밤이면 우리 함께 보낸 세월의 이야기들이 저 달처럼 차 있는데 다시 만나 마주 앉아서 무슨 얘길 할 지라도 너는 이세상에서 가장 나를 잘 아는 그림자 같은 내 친구여 언젠가 우리 서로 헤어지는 날 그런 날이 온다고 해도 나에겐 네가 있어 행복했다고 그런 말 하고 싶은데 네 모습이 보고 싶구나 이렇게 달 밝은 밤이면 우리 함께 보낸 세월의 이야기들이 저 달처럼 차 있는데 다시 만나 마주 앉아서 무슨 얘길 할 지라도 너는 이세상에서 가장 나를 잘 아는 그림자 같은 내 친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