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차를 버리고 그냥 걷기로 했지 사막의 햇살 속에서 힘을 다한 엔진의 검은 연기 사이로 숨가쁜 싸이렌 소리 이대로 좋아 마음껏 달려 온 우리의 마지막 순간 슬프지 않아 난 울지 않아 다만 이젠 쉬고 싶어 땀에 젖어 끈끈한 나의 손을 잡은 채 넌 잠시 웃어 보였지 이미 끝이 보이는 너의 눈은 말했지 "다시 다음 세상에서..." 이대로 좋아 마음껏 달려 온 우리의 마지막 순간 슬프지 않아 난 울지 않아 다만 이젠 쉬고 싶어 우리를 위해서 노래해 줘 언제나 더 달콤한 Blues 우리를 위해서 기도해 줘 이제~ 이젠 더 이상 작은 미련도 아무런 후회도 없어 우리를 위한 눈물은 없어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이대로 좋아 마음껏 달려 온 우리의 마지막 순간 슬프지 않아 난 울지 않아 다만 이젠 쉬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