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词:이소라 作曲:신대철 실연에 지친 마음은 달리 둘 곳도 없어 낯설은 바에 들어가 빈 잔을 채우네 달콤한 위로에 혀는 굳어가고 반쯤 감긴 눈에 환상처럼 그가 보이네 늙수그레한 얼굴로 섬찟하게 다가와 내 손에 담긴 운명을 볼 수 있다 하네 기묘한 만남에 괜한 호기심에 처음 보는 눈앞에 두 손을 펼쳐 보이네 어쩜 너무 신기하게 꿰뚫더군 끝도 없는 질문들에 질렸는지 미래의 길을 더 알고 싶다면 내가 걸어온 그 길에 있다고 그가 말했지 기묘한 만남에 괜한 호기심에 처음 보는 눈앞에 두 손을 펼쳐 보이네 어쩜 너무 신기하게 꿰뚫더군 끝도 없는 질문들에 질렸는지 미래의 길을 더 알고 싶다면 내가 걸어온 그 길에 있다고 그가 말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