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은 썩은 물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매화는 엄동설한 중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적막하고 무거운 기운이 감돈다 모두가 잠든 새벽은 나홀로 외롭다 고독에 고립되어 고통속 고장난 몸둥인 달리기를 반복해 그 어떤 곳을 향해 한줄기 희망을 따라 한걸음 더 내딛어 한낮에 태양과 싸워 이겨내 다시 또 내딛어 초라해 서글프다 이런 내꼴이 싫다 흐느껴 울고 싶다 이런 내 꼴이 밉다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가) 그 곳까진 가야 하기에 (오늘도 나는 가) 눈 뜰수도 없는 태양에 (오늘도 나는 가) 나 홀로 싸우는 설움에 (오늘도 나는 가)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가) 그 곳까진 가야 하기에 (오늘도 나는 가) 눈 뜰수도 없는 태양에 (오늘도 나는 가) 나 홀로 싸우는 설움에 (오늘도 나는 가) 내 삶의 고난을 즐거워하고 한줄기 희망 걸어 또 다시 내딛어 내 삶의 고난을 즐거워하고 한줄기 희망 걸어 또 다시 내딛어 한바탕 인생에서 싸워서 이겼어 그래봐야 남는건 없어 애초부터 없었어 바람아 불어 나를 데려가다 오 걸어 가고자 하는 마지막 그 곳으로 얼마나 더 걸어야 나올런지 모르지만 그곳으로 쉬지 않고 어디 가보자꾸나 부표가 있다면 조금 더 쉬이갈까 홀로가 아니라면 흥에겨워 두둥실 갈까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가) 그 곳까진 가야 하기에 (오늘도 나는 가) 눈 뜰수도 없는 태양에 (오늘도 나는 가) 나 홀로 싸우는 설움에 (오늘도 나는 가) 지켜야 할 것이 있기에 (오늘도 나는 가) 그 곳까진 가야 하기에 (오늘도 나는 가) 눈 뜰수도 없는 태양에 (오늘도 나는 가) 나 홀로 싸우는 설움에 (오늘도 나는 가) 연꽃은 썩은 물에서도 향기로운 꽃을 피우고 매화는 엄동설한 중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내 삶의 고난을 즐거워하고 한줄기 희망 걸어 또 다시 내딛어 내 삶의 고난을 즐거워하고 한줄기 희망 걸어 또 다시 내딛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