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don't forget me! never forget me!) 한동안 날 잊었던 그대가 젖어든 눈빛으로 나를 찾네요 아무런 말없이 내 허락도 없이 익숙한 손길로 나를 안네요 알아요 그대 외로웠겠죠? 사랑한 사람이 또 떠나갔겠죠? 늘 이런 식이죠 그대가 미워요 하지만 그대를 밀어낼 순 없네요 끝없는 이별이 아파도 나는 왜 그댈 기다리는지... 깊이 박혀버린 잔인한 가시처럼 나를 버려야만 그댈 잊겠죠 이렇게라도 붙잡고 싶던 가여운 내 사랑을 기억해줘요 이렇게라도 남아야했던 내 삶의 마지막엔 돌아와요 자라난 머리카락 자르듯 이제는 습관처럼 그댈 보내요 눈물과 세월에 무뎌진 가위로.. 베인 가슴안고 우는 날 또 보겠죠 지독한 추억에 울어도 나는 왜 자꾸 돌아보는지.. 깊이 박혀버린 잔인한 가시처럼 나를 버려야만 그댈 잊겠죠 이렇게라도 붙잡고 싶던 가여운 내 사랑을 기억해줘요 이렇게라도 남아야했던 내 삶의 마지막엔 돌아와요 차라리 아무 말도 말아요 차라리 끝이라고 내게 말해요 아무런 힘도 없는 추억이 더 이상 바보처럼 울지 않게.. you don't forget me! never forget me! you don't forget me! never forget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