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보면 나를 스쳐가는 저 사람중에 왠지 너를 닮은 차가운 향기가 내 발을 묶어두고 우두커니 멍하니 내속의 너를 꺼내어 들고 움켜잡고 어느새 깜깜한 거리로 변한다 아픔조차 달콤했던 나에게만 잔인했던 아픔조차 달콤했던 나에게만 잔인했던 시간 지금 내 등뒤에 서있다 지겨운 습관들 여전히 내 몸안에 무서운 습관들 여전히 내 온몸에 지워지지 않고 너를 기억해 내고 움켜잡고 여전히 똑같은 하루를 보낸다 아픔조차 달콤했던 나에게만 잔인했던 아픔조차 달콤했던 나에게만 잔인했던 시간 지금 내 등뒤에 서있다 지금 내 등뒤에 서있다 지금 내 등뒤에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