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두 손으로 매만지던 찻잔 그대 몰고 왔던 향기들 그대 그 입술로 나지막한 노래 그대 흔들고 간 나의 가슴 모두 남겨져 있어 아직까진 변한 게 없어 오랜만에 찾아온 우리 처음 만난 이곳 다시 겨울을 준비하는 먼지 쌓인 날로 아직 나를 기억하듯 웃음 짓는 사람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예전에 우리 아직 여기 남아있지 이곳에 오면 그대 두 눈으로 바라보던 창가 그대 좋아했던 이 자리 우리 지친 하루 쉬어가던 이 곳 이젠 찾지 못할 설레임들 모두 남겨져 있어 아직까지 변한 게 없어 오랜만에 찾아온 우리 처음 만난 이곳 다시 겨울을 준비하는 먼지 쌓인 난로 아직 나를 기억하듯 웃음 짓는 사람들 마치 시간이 멈춘 듯 옛전 우리 아직 여기 남아있지 이곳에 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