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5.190]아끼던 옷을 고르고 난 화장을 하죠 [00:22.200]한참을 거울 앞에 앉아서 [00:31.190]늘 하지 않아 서툰 내 손이 입술을 그리며 [00:40.190]조금은 떨리고 있죠 [00:45.190]아무리 유난스레 서둘러 준비하려 해봐도 [00:54.190]눈물이 흘러 내 얼굴을 자꾸 망쳐놓죠 [01:03.190]그대와 헤어지러 가는 날인데 [01:09.190]난 겨우 이것밖엔 할 수가 없죠 바보처럼 [01:18.190]마지막 그대에게 가장 예쁜 내 모습으로 [01:26.190]기억되기를 바랄뿐이죠 그대 떠나도 [01:39.190]지킬 자신도 없는데 또 다짐을 하죠 [01:46.190]웃으며 그대 보내주기를 [01:55.190]이별에 말에 눈물이 흘러 화장이 번지면 [02:04.190]그대가 싫어할까봐 [02:09.190]아무리 이별 앞에 내 맘을 추스르려 해봐도 [02:17.190]아직 남겨진 내 사랑이 가만두질 않죠 [02:26.190]그대와 헤어지러 가는 날인데 [02:32.190]난 겨우 이것밖엔 할 수가 없죠 바보처럼 [02:42.190]마지막 그대에게 가장 예쁜 내 모습으로 [02:50.190]기억되기를 바랄뿐이죠 그대 떠나도 [03:01.190]날 위한 그대사랑 어느새 다 써버렸음을 [03:09.190]나도 알고 있는데 [03:16.190]그대와 헤어지고 돌아가는길 [03:22.190]결국 내 얼굴은 다 번져버렸죠 바보처럼 [03:31.190]하지만 뒤돌아선 그댈 보는 그 순간까지 [03:39.190]눈물 꼭 참고 편히보낸건 참 잘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