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 믿건 말건 들려듣던 상관없어요 나는 시골 바람이 그리워요 어느 개울가 옆 오두막에 텃밭 스무평 살구나무 한 그루와 향나무 낮엔 투망 던져 고기 잡고 산길 따라 나물 캐고 마루에 앉아 라디오 듣고 밤엔 장작불에 군밤 먹고 이웃사촌 불러다가 모기장 치고 드러누워서 서울 살고 싶은 생각 없느냐고 물어보면 고개만 설레설레 저어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