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오후에는 크림색 하늘에 얼룩진 웃음이 곱게 묻어있었지 그 표정 속에 난 이제 없지만 더 눈물겹게 숨 쉴 수 없지만 별 다른 사랑 어차피 없지 뭐 어차피 없지 뭐 아무래도 좋아 난 누가 있는 걸 아무래도 좋아 난 아무래도 좋아 난 내가 있는 걸 아무래도 좋아 난 그 세월 속에 난 이제 없지만 내 웃음 속에 넌 아예 없지만 또 다른 사랑 만날 거 없지 뭐 만날 거 없지 뭐 아무래도 좋아 난 누가 있는 걸 아무래도 좋아 난 아무래도 좋아 난 내가 있는 걸 아무래도 좋아 난 아무래도 좋아 난 여기 있는 걸 아무래도 좋아 난 아무래도 좋아 난 네가 있는 걸 아무래도 좋아 난 가져가, 모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