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하루의 끝에서 멈춰진 시간 내 고단한 삶의 무게가 힘겨워질 때 나보다 믿었던 그녀의 착한 두 눈이 이별을 말할 때 많은 사람들 속에 함께해도 혼자라고 느낄 때 점점 자신을 잃어가나요, 그렇게 힘든 헤어짐 끝에서 멈춰진 기억 죽을 만큼 사랑한 일이 아득해 질 때 이미 맘 떠나간 그녀의 낯선 눈빛이 사랑을 말할 때 그리움 따윈 없다 다짐해도 그녀 안에 있을 때 점점 자신을 잃어만 가죠, 그대는 변하지 않을 거라, 모든걸 믿어왔던 자신을 원망하죠. 마지막 시간인 걸 알죠, 포기하려 하나요. 그댈 위해서 아파하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 자신을 믿어요. 그댈 둘러싼 빛이 떠오를 때 그댄 알지 못했죠. 세상 속에서 굴하지 않는 그대인걸 가장 소중한 사람 곁에 있죠. 그대 지켜줘야 할 떠난 사람은 용서해줘요, 말없이 세상속에서 굴하지 않는 그대여.